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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 전 C등급이던 요양원의 60%가 등급을 올렸습니다

2021년과 2025년 평가를 모두 받은 입소시설 3,461곳을 대조했습니다. 1,678곳이 올랐고 496곳이 내렸습니다. 다만 낮은 등급일수록 많이 오른 것은 통계적 되돌림일 수 있습니다.

· 5분 읽기
4년 전 C등급이던 요양원의 60%가 등급을 올렸습니다. 60.7% — 2021년 C등급 기관 중 등급이 오른 비율

기관 페이지에 적힌 등급은 한 번의 평가 결과입니다. 그 한 장만 보면 이 기관이 좋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.

공개 파일 안에 두 번 평가받은 기관이 들어 있습니다. 2021년과 2025년 정기평가를 모두 받은 입소시설 3,461곳입니다. 두 회차를 나란히 놓고 대조했습니다.

절반이 올랐고, 일곱에 하나가 내렸습니다

2021년 대비 2025년 등급 변화 · 3,461곳전체를 100으로 놓았습니다. 등급이 같으면 유지로 셉니다.
  • 등급 상승48.5%1,678곳
  • 유지37.2%1,287곳
  • 등급 하락14.3%496곳

가장 흔한 이동은 B에서 A로(394곳), 그다음이 C에서 B로(369곳)였습니다. E등급에서 B등급까지 두 칸을 올라간 곳도 180곳 있습니다.

낮은 등급에서 시작할수록 많이 올랐습니다

2021년 등급별 · 4년 뒤 등급이 오른 비율오른쪽은 해당 등급으로 시작한 기관 수입니다.
E등급에서 시작84.1%510곳
D등급에서 시작77.1%454곳
C등급에서 시작60.7%832곳
B등급에서 시작39.8%991곳
A등급에서 시작0.0%674곳 · 오를 곳이 없습니다

2021년에 C·D·E였던 1,796곳 가운데 926곳(51.6%)이 A 또는 B로 올라섰습니다.

다만 이 수치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

낮은 등급일수록 많이 오르는 것은 통계적으로 예정된 결과이기도 합니다. E등급은 더 내려갈 자리가 없어서 하락이 0곳이고, A등급은 더 올라갈 자리가 없어서 상승이 0곳입니다. 한 번 유난히 낮게 나온 점수가 다음번에 평범한 쪽으로 돌아오는 현상(평균으로의 회귀)과 실제 개선을 이 데이터만으로는 가를 수 없습니다.

그래서 "E등급 기관의 84%가 좋아진다"고 읽으면 틀립니다. 읽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— 낮은 등급이 그대로 굳는 것은 아니고, 4년 사이에 실제로 자리가 바뀌었습니다.

전체 분포가 위로 움직였습니다

같은 3,461곳의 등급 분포, 4년 간격같은 기관을 두 시점에 센 것입니다. 다른 기관을 비교한 것이 아닙니다.
2021년 평가
A674
B991
C832
D454
E510
2025년 평가
A1,090
B1,300
C660
D203
E208

C등급 이하가 1,796곳에서 1,071곳으로 줄었습니다.

왜 입소시설만인가

3,461곳은 전부 입소시설입니다. 노인요양시설과 공동생활가정이고, 방문요양·주야간보호는 한 곳도 없습니다.

평가는 급여종류마다 다른 해에 돌아갑니다. 공개 파일에 두 회차가 함께 남아 있는 급여종류가 지금은 입소시설뿐이라 그렇습니다. 재가급여는 다음 회차가 공개되면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.

총점은 비교하지 않았습니다

이 글에 점수 변화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.

2024년까지의 평가는 다섯 영역(기관운영·환경및안전·수급자권리보장·급여제공과정· 급여제공결과)으로, 2025년 평가는 네 영역(기관운영·수급자존중·서비스제공·서비스결과)으로 매깁니다. 배점 체계가 달라서 "몇 점 올랐다"는 문장이 성립하지 않습니다.

비교할 수 있는 것은 등급뿐입니다. 등급 하한은 2021년과 2025년이 같습니다 — A는 90점, B는 80점, C는 70점, D는 60점 이상입니다.

3,461곳두 회차를 모두 받은 기관전부 입소시설
4년두 평가 사이 간격2021 → 2025
등급만회차 간 비교 가능 범위총점·영역 점수는 불가

같은 이유로 평가 지표 자체가 개편됐다는 점도 함께 놓고 봐야 합니다. 등급이 오른 기관 중 얼마가 실제로 나아졌고 얼마가 기준이 바뀌어서 그렇게 됐는지는 공개 데이터로는 가릴 수 없습니다.

기관을 고를 때

등급 한 글자 옆에 언제 받은 평가인지, 그리고 지난번에는 몇 등급이었는지를 같이 보시길 권합니다. 두 회차가 있는 기관은 기관 페이지에 이력을 함께 표시하고 있습니다.

이력이 없는 기관도 많습니다. 아직 한 번만 평가받았거나, 두 번째 평가가 공개 파일에 들어오지 않은 경우입니다. 962곳은 2021년 평가가 여전히 최신입니다.

낮은 곳일수록 많이 오릅니다

직전 등급별로 갈라 보면 규칙이 뚜렷합니다.

직전 등급별 상승 비율2021년 등급이 있는 3,461곳 기준. 오른쪽은 그 등급이었던 기관 수입니다.
E등급이었던 곳84%510곳
D등급이었던 곳77%454곳
C등급이었던 곳60%832곳
B등급이었던 곳39%991곳
A등급이었던 곳0%674곳

E등급이었던 곳의 **84%**가 올랐고, A등급이었던 674곳의 상승률은 0% — 정의상 오를 자리가 없습니다.

이걸 "낮은 곳이 더 노력한다"로 읽으면 안 됩니다. 평균 회귀가 섞여 있습니다. 한 번 유난히 낮게 나온 값은 다음번에 평균 쪽으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습니다. 그날의 컨디션, 담당 평가자, 하필 그때 비어 있던 자리 — 우연히 낮게 나온 부분은 다음에는 그렇지 않습니다. 그리고 위로 갈 자리가 많다는 산술적 이유도 있습니다.

그래도 남는 사실

평균 회귀를 다 감안해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. 등급은 고정된 성질이 아닙니다.

3,461곳 중 등급이 바뀐 곳이 2,174곳(63%)입니다. 절반이 훨씬 넘습니다. 같은 기관이 3년 만에 두 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.

이건 기관을 고르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함의가 있습니다. 오래된 등급 하나만 보고 판단하면 그 사이의 변화를 통째로 놓칩니다. 2021년 A등급인 기관과 2025년 A등급인 기관은 같은 A가 아닙니다.

왜 등급만 비교하나

총점 변화가 아니라 등급 변화만 다룬 이유가 있습니다.

2025년에 평가 영역 체계가 5개에서 4개로 바뀌었고 배점도 달라졌습니다. 그래서 2021년 총점 85점과 2025년 총점 85점은 같은 자로 잰 값이 아닙니다.

반면 등급 기준점(A 90 · B 80 · C 70 · D 60)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바뀌지 않았습니다. 24,485건을 전수 확인한 사실입니다. 그래서 등급만은 회차를 넘어 비교할 수 있습니다.

이력이 있는 곳은 3,461곳뿐입니다. 나머지는 공개 파일에 회차가 하나만 있어 변화를 알 수 없습니다. 이력이 없다고 나쁜 것이 아니라, 그냥 모르는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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