같은 동네 같은 종류인데 총점이 32.6점 벌어집니다
기관이 5곳 이상인 동네 1,159곳을 봤더니 74.5%에 A등급과 D·E등급이 함께 있었습니다. 전부 A인 동네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.

시도 평균은 기관을 고르는 데 거의 쓸모가 없다고 썼습니다. 그러면 시군구는 쓸모가 있을까요. 확인해 봤습니다.
같은 시군구, 같은 급여종류로 묶어 기관이 5곳 이상인 묶음 1,159개를 봤습니다. 전국 기관의 93%가 여기에 들어옵니다.
대부분의 동네에 최고와 최하가 같이 있습니다
같은 구, 같은 방문요양인데 한쪽은 A등급이고 다른 쪽은 E등급입니다. 그런 동네가 네 곳 중 세 곳입니다.
이 숫자가 뜻하는 것
"우리 동네는 어때요"라는 질문에는 답이 없습니다. 동네 평균이 좋아도 그 동네 안에서 최하위를 고를 수 있고,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.
지역 통계로 알 수 있는 건 딱 하나, 기준선입니다. 내가 보고 있는 기관의 총점 83점이 이 동네에서 위쪽인지 아래쪽인지. 같은 83점이 어느 동네에서는 상위 30%이고 어느 동네에서는 하위 40%입니다.
그래서 무엇을 보나
32.6점은 등급으로 치면 세 칸입니다. A와 D가 같은 동네에 있다는 뜻입니다.
그래서 저희는 기관 페이지에서 전국 평균을 보여드리지 않습니다. 같은 시군구·같은 급여종류 기관 안에서 몇 위인지, 그리고 바로 위아래 기관이 무엇인지를 함께 놓습니다. 옆집과 비교해야 결정에 쓸 수 있습니다.
지역 탓이 아니라는 증거
"우리 동네는 원래 그렇다"는 말이 맞다면, 한 동네 안의 기관들은 서로 비슷해야 합니다. 동네가 원인이라면 그 동네 것들은 다 같이 영향을 받아야 하니까요.
데이터는 반대입니다. 같은 시군구·같은 급여종류에 기관이 5곳 이상인 조합 1,159개 중 94.1%에 서로 다른 등급이 세 종류 이상 섞여 있습니다. 그리고 701개 조합에서는 최고 등급(A)과 최저 등급(E)이 같은 동네에 함께 있습니다.
같은 지역, 같은 제도, 같은 수가, 같은 인력 시장 안에서 이만큼 갈립니다. 차이를 만드는 것은 지역이 아니라 기관입니다.
이 사실이 실제로 바꾸는 것
이건 위로가 아니라 실용적인 결론입니다.
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. 좋은 곳을 찾겠다고 옆 도시까지 알아보는 분들이 계신데, 지금 사는 동네 안에서 견주는 것만으로 선택이 크게 달라집니다. 그리고 거리는 면회 빈도를 정하고, 면회 빈도는 돌봄의 질에 실제로 영향을 줍니다.
그래서 이 서비스는 전국 순위를 매기지 않습니다. 같은 시군구·같은 급여종류 안에서만 줄을 세웁니다. 전국 1위가 우리 동네에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, 우리 동네 1위는 당장 전화해 볼 수 있습니다.
다만 조심할 것
5곳 미만인 조합은 이 계산에서 뺐습니다. 두세 곳뿐인 곳에서 등급이 갈리는 것은 우연일 수 있어서입니다. 그런 지역에서는 애초에 고를 여지가 적습니다.
그리고 등급이 갈린다고 좋고 나쁨이 그만큼 갈린다는 뜻은 아닙니다. 평가는 평가일 뿐이고, 평가에 잘 대응하는 능력과 돌봄의 질은 겹치되 같지 않습니다. 등급은 후보를 좁히는 데 쓰고, 마지막은 직접 가보셔야 합니다.
확인 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 「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」(2026-06-25 기준) 24,485건을 시군구와 급여종류로 묶고, 기관이 5곳 이상인 1,159개 묶음(기관 22,836곳)만 계산했습니다. 5곳 미만 묶음은 한두 곳 차이로 값이 크게 흔들려 제외했습니다.